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LG디스플레이 코로나 덕에 7분기만에 흑자 전환(종합2보)

송고시간2020-10-22 17:59

영업익 1천644억원으로 적자 탈출…코로나+올레드 효과

"LCD 유연 대응…미니LED는 올레드 못 쫓아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김영신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코로나19 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6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천367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86억원을 66.8% 상회했다.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디스플레이가 적자의 부진을 털고 흑자를 낸 것은 2018년 4분기(2천793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매출은 6조7천3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11억원의 순이익도 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TV 부문에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공장 본격 양산과 대형 LCD 수급 상황이 호전되며 적자폭을 줄인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로 노트북과 모니터, 태블릿용 패널 등 정보기술(IT) 부문의 판매가 늘고 패널 단가도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P-OLED) 역시 전략고객 대상 신제품 생산이 확대되며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됐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2분기에 이어 IT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고, TV 비중은 전 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28%, 모바일 및 기타 매출 비중은 4% 포인트 증가한 2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선행적인 재무관리 활동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형 OLED는 광저우 신공장 본격 출하로 안정적 공급기반이 확보된 만큼, 올 하반기 출하량을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700만∼800만 대 수준의 성장을 끌어낼 계획이다.

LCD 부문은 사업을 접지 않고 시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LG디스플레이는 강조했다. 국내 파주공장 LCD TV용 일부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추가 전환하는 한편, LCD TV용 패널 생산은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부문은 더욱 강화하고 구조적 경쟁력이 부족한 펩과 제품은 신속하게 합리화한다는 LCD 구조 혁신의 기본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시황과 고객 니즈를 고려하며 기존 설비와 가용 인력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생산 체제를 갖춰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인한 P-올레드 사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동희 전무는 "화웨이가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거래선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공급을 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제재에 따른) 사업 영향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사업이 재개됐을 때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활용 가능한 캐파를 전부 활용하면서 전략 거래선에 대한 P-올레드 공급에 대응하고 있고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 기반이 확보될 것"이라며 "하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LG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디스플레이는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LG가 주도하는 올레드에 대응해 LCD 기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미니LED 출시를 준비하는 데 대해서는 "미니LED는 시장에서 임팩트(영향)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서 전무는 "시장에서 고객 대상 조사를 한 결과 눈 건강, 색감 등에 대한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역시 올레드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갖게 됐다"며 "미니LED는 LCD라는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를 쉽게 쫓아올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게임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48인치 올레드 TV 패널 공급이 내년초부터 원활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서 전무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TV는 영상 시청 외에 게임이나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며 "고객의 사용환경과 니즈에 최적화되고 새로운 폼팩터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shin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