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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폐업 점주에 '욕설 갑질' 논란…대표가 공개 사과

송고시간2020-10-22 15:12

비에이치씨(bhc)
비에이치씨(bhc)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hc 본사 직원이 폐업한 점주에게 욕설이 섞인 막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갑질 논란'이 일자 임금옥 bhc 대표가 직접 공개 사과했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bhc점주협의회로부터 받은 대화 내용에 따르면 폐업 1개월가량이 지난 가맹점주 A씨는 부가가치세 납부에 필요한 자료를 받으러 본사 직원 B씨에게 연락했다.

그런데 B씨는 "배달 앱 프로모션과 관련된 미수금 4만4천원을 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이와 관련된 증빙 내역서를 요구하자 B씨는 대뜸 욕설이 섞인 막말을 했다.

A씨와 B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내일 죽는거다'라는 표현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임 대표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bhc 슈퍼바이저와 폐점 점주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bhc 슈퍼바이저와 폐점 점주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 대표는 "폐점 점주와 해당 지역 슈퍼바이저(관리자) 대화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적절치 못한 언행이 오고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슈퍼바이저가 감정이 격앙돼 폭언한 것이 이번 사건의 쟁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과거 한 가족이었던 점주님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bhc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를 표한다"며 "점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고객과 점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슈퍼바이저 관리에 미흡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즉시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슈퍼바이저 관리 및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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