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KBS, 홍범도 장군 생전 영상 최초 공개

송고시간2020-10-22 09:26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참석 모습…24일 특집 방송

홍범도 장군
홍범도 장군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오는 24일 특집 '민족 영웅 홍범도 장군'에서 장군의 생전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2일 예고했다.

홍범도 장군은 100년 전 상하이임시정부가 만주와 연해주의 모든 독립군을 임시정부 지휘 체계로 통합했을 때 중심에 있었다. 장군은 각고의 노력 끝에 독립군 단체들을 통합하여 봉오동과 청산리에서 일본군과 싸워 승리했다.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에서는 한국외대 반병률 교수의 도움을 얻어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 영상을 발굴해 생전 장군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

극동민족대회는 제3인터내셔널 주도로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이 모여 각국의 독립투쟁 방략을 논의한 대회다. 서구 열강들이 조선독립에 대해 소극적으로 나오고 반면 소비에트 러시아가 식민지 반식민지해방투쟁을 지원하자 조선 대표 56명이 조선독립을 위해 이념과 종교를 넘어 함께 참석한 대회였다.

이번에 발굴한 영상에는 당시 54세였던 홍범도 장군뿐만 아니라 여운형 선생, 최진동 장군, 현순 목사, 김규식 선생, 김원경 선생, 권애라 선생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대회에서 홍범도 장군은 레닌을 직접 만나 조선독립에 대한 방략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레닌은 조선 독립군 대장 홍범도에게 권총과 금화, 외투 등을 선물했다.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1922년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에서는 또 장군의 지도력과 전술을 분석해 독립 전쟁 100년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봉오동 전투 장시 일본군 전투상보를 철저히 분석해 일본군이 어떻게 패퇴했는지 상세히 밝힌다.

아울러 제작진은 배우 최수종과 함께 홍범도와 김좌진 장군이 청산리 곳곳에서 펼친 유격전 전 과정의 시간대별 동선을 밝혀내 그래픽화한다. 특히 10여 회의 전투 중 하이라이트인 어랑촌 전투에서 펼친 연합 전술의 묘미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에게 빼앗아 평생 사용한 아리사카38소총과 독립군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 러시아제 맥심 기관총 실물을 공개한다.

진행은 이소정 'KBS 뉴스 9' 앵커가 맡으며, 국악인 하윤주가 홍범도 장군에게 바치는 노래 '푸른 조선의 향기'를 부른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진종오도 패널로 참석한다.

KBS는 "이번 방송은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가 현지에 있는 장군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로 해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24일 밤 9시 40분 방송.

lis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