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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서해 공무원 실종해역 방문…선상서 北 경고방송 청취

송고시간2020-10-19 18:45

여야, 실종 당일 軍 대응통신 놓고 이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국방위원들은 19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 공무원 실종 지점을 방문해 현장 감사를 벌였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군함에 승선해 연평도 주변 해역을 둘러보고, 북측이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해 부당통신을 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부당통신은 군 당국이 인정하지 않는 '부당한' 통신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북측은 한국 선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접근하면 '이탈하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 공무원 실종 당일 우리 군이 북측의 부당통신에도 '실종자 수색에 협조하라'는 내용의 대응통신을 하지 않은 점을 거듭 지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통화에서 "해역에 가보니 남북이 부당통신과 대응통신을 수시로 주고받더라"며 "우리 군이 왜 수색과 관련해 북측에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는지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실종자가 북한 선박에 발견되기 전까지는 군과 해경이 NLL 이남 해역을 수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측에 협조 요구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군이 북한을 겨냥해 국제상선망에 실종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은 (실종자가) 북쪽으로 갔을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바다로 나가기에 앞서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지휘관들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연평도 포격전과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에 참배했다.

서해 연평도를 방문한 여야 국방위원들이 19일 연평도 포격전과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홍영표 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처]

서해 연평도를 방문한 여야 국방위원들이 19일 연평도 포격전과 연평해전 전사자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홍영표 의원 페이스북 사진 캡처]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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