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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개량형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발사시험 잇단 성공

송고시간2020-10-19 09:57

스텔스 구축함서 발사 성공, 속도·사거리 확대 등 성능개량에 주력

"中 국경 지역 인근에 배치"...'니르바야'와 순항미사일 주축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인도가 현존 최고 성능의 순항미사일로 평가받는 '브라모스' 개량 시험에 잇따라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스푸트니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 아라비아해 상의 스텔스 구축함 첸나이 함에서 해상발사형 브라모스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인도 국방부도 이날 트윗을 통해 발사시험 성공 사실을 확인했다.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인도 해군 스텔스 구축함 첸나이 함.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인도 해군 스텔스 구축함 첸나이 함.

[인도 국방부 트윗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사거리 400㎞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아라비아 상의 표적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이에 따라 인도 해군은 자체 개발한 스텔스 구축함 첸나이 함 등에 이를 탑재해 해상 타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인도는 동부 오디샤주 디푸르의 통합 미사일 시험장에서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사용 부스터(보조추진장치)를 장착한 사거리 450㎞의 개량형 브라모스의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인도언론은 인도가 국경선 획정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어온 북부 라다크 지역에 브라모스와 함께 사거리 800㎞의 '니르바야' 등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공동 개발해 지난 1989년부터 실전 배치한 브라모스는 현존 순항미사일 가운데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옛 소련의 P-800 오닉스 미사일을 모델로 한 마하 3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길이 8.4m, 무게 3.9t으로 3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300㎏의 고폭탄두로 무력화할 수 있다.

러시아 국제해상장비전에 전시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러시아 국제해상장비전에 전시된 브라모스 순항미사일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인도는 러시아와 지난 2017년 브라모스의 사거리를 800㎞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한 후 육상, 해상, 공중 발사시험을 해왔다

또 마하 2.8(시속 3천427㎞)인 브라모스를 이르면 5년 이내에, 늦어도 8년 이내 마하 5(시속 6천120㎞) 이상의 극초음 미사일로 성능을 개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라모스의 속도를 올해까지 마하 3.5(시속 4천284㎞)로, 다시 3년 이내에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각각 높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개량형 순항미사일 '브라모스' 발사시험 잇단 성공 - 3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야심적으로 개발해온 니르바야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계 순항미사일이다. 중량 1.5t, 길이 6m(날개 길이 2.7m), 너비 52㎝, 속도 마하 0.6∼0.7(734∼857㎞/h), 작전 반경 1천㎞인 니르바야는 4∼100m 고도로 비행해 적의 레이더 추적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가 지난 12일 실시한 니르바야 미사일 발사시험은 기술 결함으로 실패했다.

이에 따라 브라모스와 함께 차세대 미사일 전력화 속도를 높이려던 인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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