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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입 경찰관 '완전한 나치주의자 됐다' 과거 글 들통나 해고

송고시간2020-10-19 09:47

4년전 극우 온라인 게시판에 글 올려…트위터 이용자가 폭로

트위터 이용자 '경보를 울려라'가 트위터에 올린 라피엣 경찰의 전 경찰관 조지프 자하렉 [출처=트위터, 재배부 및 DB 금지]

트위터 이용자 '경보를 울려라'가 트위터에 올린 라피엣 경찰의 전 경찰관 조지프 자하렉 [출처=트위터, 재배부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인디애나주 라피엣의 신입 경찰관이 '네오나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해고됐다고 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피엣 경찰서장 패트릭 플래넬리는 신입 경찰관 조지프 자하렉이 4년 전 네오나치 인터넷 포럼인 '아이언 마치'에 가입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자하렉의 이런 경력은 '경보를 울려라'(Sound the Alarm)란 트위터 이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이 이용자는 자신을 '파시스트와 인종 차별주의자의 정체를 벗기기 좋아하는 백인 주부'라고 소개했다.

이 이용자는 '아이언 마치가 들통났다'란 제목의 링크를 함께 올렸는데, 이 링크를 찾아가면 자하렉이 4년 전 '판처라이터'(Panzerleiter)란 이름으로 올린 글이 나온다.

자하렉은 극우 성향 온라인 게시판 '포챈'(4chan)을 통해 자신이 완전한 나치주의자가 됐다며 더 높은 수준의 파시스트 논의에 참여하고 싶어 '아이언 마치' 포럼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자하렉은 단일 민족국가와 관련한 한 글에서 "백인 이민자는 계속 허용하면서 이보다 열등한 인종은 거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고 지속적인 해법"이라고 썼다.

그가 필명으로 쓴 판처라이터는 2차 세계대전 때 쓰인 독일 전차 판처와 함께 지도자혹은 지휘자를 뜻하는 독일어 'Leiter'를 합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풀이했다.

경찰은 조사를 벌여 이 폭로가 믿을 만하고 정확하다고 결론 내렸다.

플래넬리 서장은 "자하렉 경관의 발언은 라피엣 경찰서가 가치 있게 여기는 공동체 내 협력과 포용의 정신과 조화되지 않는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조사를 통해 배우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 육군에서 복무하기도 한 자하렉은 올해 초 라피엣 경찰에 채용됐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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