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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가 '야스쿠니 봉납'에 "침략 반성 약속지켜야"

송고시간2020-10-19 09:32

"일본 침략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 다시 보여줘"

스가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바친 공물
스가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바친 공물

(도쿄 AFP=연합뉴스) 17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신사 제단 위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자신의 이름을 써 봉납한 '마사카키'(사진 왼쪽)가 놓여 있다. 마사카키는 비쭈기나무로 만들어 제단에 바치는 나무 공물이다. 마사카키 봉납은 춘·추계 대제로 제한되기 때문에 스가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추계 대제에 마사카키를 봉납한 것은 일반 공물보다 한층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헌납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대외 침략 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군국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야스쿠니 신사에는 침략 전쟁에 큰 죄를 지은 A급 전범 14명이 있다"면서 "일본의 소극적인 행동은 일본의 침략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촉구한다"면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큰 제사(추계예대제)에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木+神)를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바쳤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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