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日스가 내각 지지율 60.5%…전월 대비 5.9%P↓<교도>

송고시간2020-10-18 17:19

고공행진 지지율 하락세로…학술회의 인사 논란 영향

유권자 73% "스가, 학술회의 임명 거부 설명 불충분"

일본학술회의 추천 후보 임명 거부 철회 시위
일본학술회의 추천 후보 임명 거부 철회 시위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시민들이 지난 6일 저녁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일본학술회의' 회원 후보 6명의 임명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거부한 것과 관련,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7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10.7 photo@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출범 직후 고공행진을 하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일본학술회의 인사 논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교도통신은 17~18일 일본의 18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60.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교도통신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5.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21.9%로 같은 기간 5.7%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내각은 지난달 16일 출범 이후 이달 초순까지 실시된 주요 언론사들 여론조사에서 60~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학술회의 추천 후보 105명 중 정부 정책에 반대한 경력이 있는 6명이 이 단체의 회원으로 임명되지 않은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학술회의 회원 임명 거부 문제와 관련한 스가 총리의 설명에 대해 72.7%는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스가 총리의 학술회의 논란 관련 대응에 대해 45.9%는 "부적절하다"고 답변해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 35.5%를 상회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한 달째인 지난 16일 오전 도쿄 소재 일본 총리관저에서 취재에 응하고 있다. 2020.10.16 photo@yna.co.kr

앞서 NHK가 지난 9~11일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55%로 지난달과 비교해 7%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NHK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총리가 학술회의 인사 논란에 대해 "법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한 것을 납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30%가 "그다지 납득할 수 없다", 17%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일본 국민의 47%가 학술회의 추천 후보 임명 거부와 관련한 스가 총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한 셈이다.

"매우 납득할 수 있다"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는 답변은 각각 10%, 28%에 그쳤다.

정부에 정책을 제언하는 학술회의는 총리 산하 기관이지만, 독립적으로 활동한다고 관계 법령에 규정돼 있다.

그러나 스가 총리가 이달 초 학술회의가 추천한 회원 중 6명을 제외한 99명만 임명해 일본 내에선 '학문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었다.

hoj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