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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일부 지역 11월 총선투표 취소…"후보 납치"

송고시간2020-10-18 13:13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빈발하는 서부 라카인주 등에서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 투표를 취소하기로 해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선관위는 16일(현지시간) 라카인주 17개 지역 가운데 13곳에서 총선 투표를 전면 또는 부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카친 등 5개 주(州)의 40개 선거구에서의 투표도 전면 또는 부분 취소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정부군과 소수민족의 독립을 요구하는 반군 간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지난 14일 라카인주에서 당 소속 후보 3명이 선거운동을 하다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카인주를 기반으로 2015년 총선 때 18석을 얻었던 야당인 아라칸국민당(ANP) 등 야권은 이에 대해 "100%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는 것은 없다"면서 "올해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반발했다.

코로나19 급증하는 미얀마의 총선 선거운동
코로나19 급증하는 미얀마의 총선 선거운동

[양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야권은 이에 앞서 지난달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총선 연기를 요청했으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부 여당은 예정대로 총선을 치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NLD가 이번 총선에서도 선전해 수치 고문이 집권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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