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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논의…첫 시나리오 워크숍 개최

송고시간2020-10-17 18:31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의 노른자위 땅인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23만여㎡)'의 개발 방향성을 정할 시나리오 워크숍이 17일 처음으로 열렸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특정 사안별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장단점을 토론한 후 적합한 대안을 모아 미래를 예측하는 공론화 기법이다.

이날 전주 도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차 워크숍에는 ▲ 도시 정책·관리 ▲ 도시 계획 ▲ 지역 경제 ▲ 시민 등 4개 그룹에 8명씩 총 32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토지 소유자이자 사업자인 ㈜자광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참여자 명단은 공정성 담보를 위해 워크숍이 끝난 이후 공개키로 했다.

이 워크숍에서 참여자들은 현재 공업용지인 옛 대한방직 부지를 주거 혹은 상업이나 공공 중심으로 개발할지, 현 상태로 유지하다 다른 용도로 개발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3차까지 진행되는 시나리오 워크숍에서는 개발 방향을 3개로 압축하고, 이후 1천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공론(설문)조사를 한다.

이어 이를 토대로 설문조사 참여자 중 120명을 추출해 최종 공론조사를 한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공론조사에서 나온 단일 혹은 복수안에 의견을 첨부해 이르면 연말까지 전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자광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조감도
㈜자광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2017년 이 부지를 약 2천억원에 사들인 자광은 세계 5위에 해당하는 153층(47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를 비롯해 60층짜리 3천세대 규모의 아파트, 호텔 등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토지 용도 변경에 따른 특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장기적 도시 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제안서를 반려한 바 있다.

이양재 옛 대한방직 부지 관련 시민공론화위원장은 "시나리오 워크숍이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방향에 대한 시민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연말까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크숍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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