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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진땀승'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 "첫 경기는 늘 쉽지않아"

송고시간2020-10-17 18:09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한 뒤 "역시 첫 경기는 쉽지 않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3-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가볍게 따냈지만, 우리카드에 3, 4세트를 내줘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진입했다.

그런데 정작 5세트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4세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안드레스 비예나가 5세트에 복귀하면서 승부는 일찍 기울었다.

프로배구 무관중 개막
프로배구 무관중 개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고 있다. 2020.10.17 xyz@yna.co.kr

대한항공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탓에 팀 합류가 늦었던 비예나가 20점, 공격 성공률 42.10%로 주춤했지만, 정지석이 34점에 공격 성공률 70%의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지석은 블로킹에서 V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1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산틸리 감독은 "첫 경기는 늘 쉽지 않다. 3세트와 4세트는 우리의 공격 효율이 높지 않았고 상대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우리카드는 좋은 팀"이라며 "어쨌든 첫 경기를 잡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기 지켜보는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경기 지켜보는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은 진상헌이 OK금융그룹으로 이적하고, 김규민이 입대하며 센터진이 유일한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홍콩 출신의 진지위가 블로킹 5개를 비롯해 10득점, 이수황이 6득점을 올리며 우려를 지워냈다.

산틸리 감독은 "센터진은 경기 중 기복이 있었지만 모두 잘해줬다. 아직 35경기가 남아있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산틸리 감독은 정지석에 대해서는 "배구 지능이 매우 뛰어난 선수다. 오늘 블로킹, 공격 모두 잘해줬다. 그에게는 최고의 하루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비예나를 4세트에서 뺀 이유에 대해서는 "비예나와 (세터) 한선수가 지쳐 보여 임동혁과 유광우를 투입했다. 4세트에 빠져있는 동안 회복해서 5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비예나는 2시간 동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프로배구 개막
프로배구 개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경기를 하고 있다. 2020.10.17 xyz@yna.co.kr

옥에 티가 있었다면 범실이 많았다는 점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범실 28개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보다 8개가 많다.

이에 대해 산틸리 감독은 "범실은 경기의 한 부분이지만 잘 관리해야 하고 기술적인 것도 생각해야 한다. 범실을 적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훈련을 하고 있고 집중을 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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