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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통통] 중국인들이 그린 '코로나 영웅' 어떤 모습일까

송고시간2020-10-19 07:33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전시회서 '코로나19 전쟁 승리' 시진핑 지도력 강조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도 아래 의료진과 군인들의 헌신 덕분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할 수 있었죠."

최근 중국 국가미술관에 열린 '코로나19 인민전쟁 승리' 특별전시회에서 만난 중국인 관람객 린모씨는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유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중국은 지난 1월 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 발병하면서 일대 혼란에 빠진 바 있다.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매일 수천 명씩 쏟아지는 확진자에 중국 정부마저 초기에는 당황했다. 하지만 곧바로 거국 비상 체제를 가동해 중국 전역에서 의료진과 군인 4만여명을 선발해 우한으로 보냈다.

이어 우한에 대형 임시병원까지 만들어 총력 대응을 한 끝에 현재는 중국에서 일부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은 이런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중국 국가미술관이 인민일보, 광명일보 등과 함께 중국 전역의 미술가들이 제출한 작품 중에 선별해 전시한 것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는 미술 또한 선전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에 헌신한 의료진과 군인을 통해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시진핑 지도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장에는 방호복을 입은 중국 의료진이 결연한 의지로 주먹을 쥐고 '방제 선언'을 하는 작품이 진열돼있다.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경례하는 중국 의료진 조각상에는 '사명'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다 함께 전염병과 싸운다'는 제목의 그림에는 방호복과 방호 마스크를 쓴 중국 의료진이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들 중국 의료진의 얼굴을 확대한 그림에는 '희망'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아울러 지난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우한으로 파견된 의료진과 군인들을 위한 슬로건이었던 '우한 힘내라(武漢 加油)'라는 문구도 자신감에 찬 의료진들의 조각상과 함께 만날 수 있었다.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또한 완전 군장한 남녀 군인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수송기에서 내려 우한으로 가는 그림도 걸렸으며, 마스크 쓴 군인 조각상에는 '수호자'라는 제목이 달려있었다.

아울러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사실상 전역이 봉쇄되면서 물품 배달에 고생했던 택배원들, 각 아파트 단지의 봉사자들, 그리고 상황 호전 뒤 조업을 재개하는 산업 일꾼들도 조명됐다.

코로나19라는 비상 시기에 시진핑 지도부 덕분에 군인과 의료진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돼 조기에 진압했으며 정상화도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을 이 전시회를 통해 강조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중국 국가미술관 '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 시내 중심에 있는 중국 국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에 경의 표하기' 특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특별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president21@yna.co.kr

이를 보여주듯 중국 국가미술관은 전시회장 입구에 "코로나19가 심각해지자 시진핑 주석의 지시 아래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와 전쟁'을 신속히 벌였다. 수많은 의료진과 군인, 각계각층 인민이 전쟁터에서 헌신해 눈물겨운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는 소개문을 걸어놨다.

중국 국가미술관은 "코로나19 방제 및 생산 재개와 관련해 중국 전역의 미술가들이 훌륭한 작품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덕분에 전시회 반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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