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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00만명·유럽 700만명…WHO "코로나 확산, 중대한 우려"

송고시간2020-10-16 10:10

WHO 국장 "유럽 사망자, 수개월 내 4월의 5배 달할 수도"

코로나19 검사하는 프랑스 의료인
코로나19 검사하는 프랑스 의료인

(낭트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인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이날부터 카페와 술집 등의 영업을 최소 2주간 금지하기로 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삐 풀린 듯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지난 4월의 5배에 달할 수도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이날 최소 9곳의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만약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수개월 내 일일 사망자가 이전 고점인 지난 4월의 4∼5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주간 유럽 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하루 1천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주요 사망 원인 중 5번째로 꼽히는 등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차 확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고, 이번주 대다수 국가에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이 사망자를 수백명에서 수천명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클루게 국장이 제시한 집계로는 WHO가 유럽으로 분류한 53개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지난 9∼10일을 기점으로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확진자도 사상 처음으로 12만명을 초과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로는 유럽 48개국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7만2천여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3천여명이다.

클루게 국장은 특히 세대 간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고령층 및 취약 연령층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15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인 곳은 체코,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프랑스 등 10개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프랑스에서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3만621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으며,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에서도 1만명대를 나타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같은날 누적 확진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거의 한달 사이에 미국 내 확진자가 100만명 증가하면서 15일을 기점으로 총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는 21만7천여명으로 로이터는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위스콘신주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가 4천명 나온 것을 포함해 10개 주에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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