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대전·충남서 대형 산업재해 반복…감독 제대로 했나"
송고시간2020-10-15 18:50
태안화력·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등 이어져…노동청 "노력하겠다"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충남 지역에서 대형 산업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 철저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지역에서 유사한 업종의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씨 사망사고, 이듬해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3명 사망)와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 폭발 사고(1명 사망·5명 부상), 올해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20여명 부상), LG화학 대산공장 폭발사고(1명 사망·2명 부상), 태안화력발전소 운송 노동자 사망사고를 주요 사례로 꼽았다.
윤 의원은 "사고 이후 대부분 특별감독이 실시됐다"며 "근로감독을 한 후에도 사고가 반복됐다면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사업자 관리가 소홀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석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감독 이후에 사고가 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며 "산업 안전에 우선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so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0/15 18: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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