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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군 헬기 2대 충돌해 9명 사망…탈레반은 공세 강화

송고시간2020-10-14 19:49

평화협상 와중에 헬만드서 대규모 공격…주민 수만명은 피난길

아프가니스탄 공군의 Mi-17 헬리콥터. [EPA=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공군의 Mi-17 헬리콥터.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정부군 헬기 2대가 충돌해 군인 9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아프간 국방부 등은 전날 현지에서 부상병을 이송하던 Mi-17 헬리콥터 2대가 서로 충돌, 탑승했던 아프간 승무원과 군인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들은 나와 지구에서 이륙할 때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헬기는 1980년대 소련이 아프간에 주둔했을 때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리 3명은 AP통신에 나와 지구에 특공대원을 데려온 헬기가 다친 병사를 태우고 철수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아프간 반군 무장조직 탈레반은 지난달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정부 대표단과 평화협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헬만드주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펴는 중이다.

9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협상 개회식에 참석한 탈레반 측 대표단. [AFP=연합뉴스]

9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프간 평화협상 개회식에 참석한 탈레반 측 대표단. [AFP=연합뉴스]

이에 미군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에 가세한 상태다.

현지에서 대규모 전투가 발생하면서 헬만드주 주민 수만 명은 집을 떠나 피난 행렬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탈레반은 현재 나와 지구 대부분 등 헬만드주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프간 국방부 장관 대행인 아사둘라 할리드는 전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헬만드주의 주도인 '라슈카르 가'를 급히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평화협상은 세계 각국의 주목 속에 개회식까지 치르고 막을 올렸지만, 본협상 관련 규칙, 의제, 일정 등에 합의하지 못해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못한 상태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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