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사학비리 일광학원 임원 취임 취소 집행정지에 교육청 즉시 항고

송고시간2020-10-14 17:22

'일광학원 비리척결 궐기대회' 여는 우촌초등학교 학부모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일광학원 비리척결 궐기대회' 여는 우촌초등학교 학부모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일광학원 임원들이 낸 취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을 최근 법원이 인용한 것과 관련해 즉시 항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일광학원은 사립 우촌초등학교와 우촌유치원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우촌초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일광학원 이사장 일가의 전횡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자 감사를 벌였다.

교육청은 감사에서 일광학원이 이사회를 부실하게 운영하고 설립자 겸 전(前) 이사장의 전횡을 방조했다고 판단해 이사회 임원 전원(이사 8명, 감사 1명, 전직 이사 4명, 감사 1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들은 임원 취임 취소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내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이달 5일 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교 교장·교감 등 관리자가 공석이고 교직원도 자주 교체되는 데다 교육청의 정당한 시정 요구가 이행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즉시 항고 이유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를 위법하게 운영하고 관할청의 적법한 지도·감독을 무시하는 일광학원 임원들이 본안 1심 판결 선고일까지 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될 것"이라며 "우촌초등학교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법부가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