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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르시아와 한조 김시우 "롤모델인데…좋은 경험"

송고시간2020-10-14 07:29

PGA 투어 더 CJ컵 출전…"다시 톱10 노릴 수 있을 것"

PGA 투어 더 CJ컵 화상 인터뷰 참여한 김시우
PGA 투어 더 CJ컵 화상 인터뷰 참여한 김시우

[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우상과 동반 플레이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김시우는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더 CJ컵 1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매킬로이는 PGA 통산 18승, 가르시아는 통산 11승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수다.

김시우는 14일 화상 인터뷰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마 모든 선수가 가르시아나 매킬로이와 같이 치기를 원할 것이다. 그 두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사실 일곱살 때부터 가르시아를 좋아했고, 롤모델로 삼았던 기억이 있다. 매킬로이도 세계적인 선수이니 같이 치는 것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순위에 대한 목표는 없다면서 "지난주 대회에서는 처음에는 컷 통과가 목표였고, 이후에는 주말에 더 잘 치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끝났다. 이번 주에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 톱10을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우는 지난주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을 차지했다.

그는 "새로운 시즌에 들어와 첫 톱10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이번 주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자신감도 크다. 이 컨디션으로 끌고 가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섀도크리크에서 연습한 소감을 묻자 김시우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매치할 때 중계로 봤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와서 쳐보니 페어웨이도 좋고 그린도 좋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아이언에 자신 있으니 그것을 중점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 CJ컵은 2017∼2019년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개최된다.

김시우는 "더 CJ컵은 다른 투어 대회들과 다르게 한국에서 3년 내내 열려서 홈 경기 같은 느낌이었다. 올해는 보통 PGA 투어 대회 같은 느낌"이라며 "하지만 한국 대회가 미국으로 오니 특별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 스윙은 항상 더 뜻깊은 대회들이다. 스폰서 대회이기 때문에 장소가 바뀌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미국에서 우승하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와 임성재(22), 안병훈(29), 강성훈(33), 이경훈(29)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뿐 아니라 김성현(22), 김한별(24), 이재경(21), 이태희(36), 함정우(26), 김주형(19)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김시우는 "최경주 프로가 처음 미국에 온 경험을 이야기해 주실 때 같이 플레이하고 식사할 한국 선수들이 없어서 외로웠다고 하셨다.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 더 즐겁다"라며 "한국 선수들 모두 다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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