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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1 매일등교 정책에 현장 혼선…학교에 자율권 줘야"

송고시간2020-10-13 13:34

서울교사노조·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성명…"초1 매일 등교 강제시 기존 합의안 다 뒤집어야"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초등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 정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교원단체가 학교에 자율성을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교사노조와 서울실천교육교사모임은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일선 학교가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자율적 등교 방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입장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면서 교육부는 서울지역 유·초·중·고교의 등교 가능 인원을 학생 수의 3분의 2로 확대했다.

이튿날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입문기 초1 매일 등교, 중1 등교 확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 초등 1학년생들의 매일 등교 방침을 밝혔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청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두 교원단체는 "서울시교육청은 (학사운영과 관련해) 저학년에 대한 우선 배려를 권장한 바 있다"며 "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학년별 등교 일수와 방법에 합의했고, 다수 초등학교에서 1·2학년이 주 4회 이상 등교하는 정도로 교육청 권장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교육청 보도자료 제목과 학사 운영 예시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1학년 매일 등교를 전면에 내세우고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 방안 적용 가능'이라고 덧붙여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초1 매일 등교가 강제 사항이라면 기존에 합의한 등교 방안을 다시 뒤집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단체는 "학교별 자율권을 인정한다면 '학교 여건에 따른 자율적 방안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별도로 안내해달라"며 "그것이 수업과 방역을 책임져야 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진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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