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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서 '추미애 사퇴' 차량시위…개천절보다 통제완화

송고시간2020-10-10 15:10

차량 시위
차량 시위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회원들이 탄 차량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유수지주차장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카퍼레이드를 위해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개천절 서울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시위를 했던 단체가 10일에도 서울 시내 곳곳을 차로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경석 목사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 마포유수지주차장∼서초소방서(10.3㎞) ▲ 사당공영주차장∼고속터미널역∼사당공영주차장(11.1㎞) ▲ 도봉산역 주차장∼신설동역∼도봉산역 주차장(25.4㎞) ▲ 응암 공영주차장∼구파발 롯데몰∼응암 공영주차장(9.5㎞) ▲ 신설동역∼왕십리역(7.8㎞) 등 5개 경로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정부의 '반미 친중' 외교정책을 규탄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법원이 개천절 차량 시위에 부과한 조건보다 완화된 제한 통고를 했다.

개천절 당시엔 차량 집회 주최 측이 사전에 시위 참가자의 이름·연락처·차량번호를 경찰에 제출해야 했으나 이번 시위에서 경찰은 차량번호만 요구했다.

그러나 새한국 측이 '집회의 자유 훼손'이라는 이유로 차량번호 제출을 거부하자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확산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이들의 의사를 사실상 받아들이고 지난달 19일과 26일 새한국이 진행한 차량 시위와 비슷한 수준으로 행진을 관리했다.

다만 참여 차량을 경로당 9대씩으로 제한하고 창문을 열고 구호를 외치는 행위, 행진 도중 하차하거나 주·정차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조건은 유지됐다.

서 목사는 차량 시위 시작 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단 제출은 집회의 자유에 심각한 제약을 부르는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세부적인 규칙은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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