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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WFP "코로나 위기에도 활동…겸허히 받겠다"(종합)

송고시간2020-10-09 19:54

"자랑스러운 순간…후보만도 충분했는데 수상은 대단한 성취"

"80여개국서 기아 종식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 헌신 인정"

방글라데시에서 세계식량계획(WFP)가 나눠준 식량을 가져가는 로힝야족 난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방글라데시에서 세계식량계획(WFP)가 나눠준 식량을 가져가는 로힝야족 난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세계식량계획(WFP)은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WFP의 톰슨 피리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후보에 오른 것만도 충분했는데 수상까지 한 것은 대단한 성취와 다름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피리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국서) 봉쇄 조처가 시행되고 교통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WFP는 주어진 의무 이상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WFP는 (코로나19에도) 활동했다"면서 "거의 모든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한때는 WFP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위기로 기아를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믿을 수 없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80여개국에서 매일 기아를 종식하고자 일하는 WFP 가족의 헌신이 인정받았다"면서 "분쟁지역 등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곳에서 일하는 WFP 직원들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트위터 영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소감을 밝히는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A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트위터 영상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소감을 밝히는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이날 노벨위원회는 WFP가 "기아를 전쟁과 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막고 평화의 도구로서 식량안보를 달성하는 다국적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PeubNUfCoM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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