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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5.5% 코로나19 걸렸던 것으로 추정"

송고시간2020-10-08 18:14

이스라엘 보건부, 전국 5만5천명 대상으로 혈청 검사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마스크를 쓴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들이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마스크를 쓴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들이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국적인 혈청 검사에서 이스라엘인 5.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혈청 검사는 혈액 분석을 통해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돼야 항체가 생긴다.

이번 혈청 검사는 올해 7∼9월 성별, 나이, 종교 등을 고려해 선정한 이스라엘인 약 5만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로 볼 때 이스라엘에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는 공식적인 발표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오전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3천532명으로 전체 인구(약 924만6천명)의 3.1% 수준이다.

혈청 검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감염자 비율이 4.9%로 여성(3.1%)보다 높았다.

또 10∼18세 어린이의 8.1%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적으로는 예루살렘의 감염률이 9.5%로 가장 높고 지중해 중심도시 텔아비브는 감염률이 2.2%로 조사됐다.

또 유대교 초정통파 지역의 감염률이 다른 지역보다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교 초정통파 신자들은 종교 공부에 몰두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조처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의 이동 제한, 쇼핑몰 영업 중단 등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급증세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2천332명, 5일 5천534명, 6일 4천717명, 7일 4천455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천846명이다.

이스라엘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월 하순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가 봉쇄 조처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다시 늘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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