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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교육불평등 확대…사립초 수업일수 공립초의 2배"

송고시간2020-10-07 09:13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부모 소득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일수와 방과후 학교 이용 격차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27일 등교 개학에 앞서 교육청이 초등학교별 학사 운영 계획을 조사한 결과 사립초등학교의 '주당 평균 등교수업일 수'는 4.2일이었다.

공립초등학교(1.9일)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일부 사립초교의 경우 3분의 1 등교 지침이 내려졌던 7월에 3분의 1은 정상 등교를 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긴급돌봄' 형태로 등교시켜 수업한 사례도 있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원격수업을 해야 할 학생들이 사정상 등교한 비율은 사립초교가 국·공립초교의 2∼3배 수준이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되 학급당 10명 내외 유지할 것을 권장하는 교육부 권고를 벗어난 조치다.

이처럼 사립초교가 방역지침을 어겨가며 학생들을 등교시킨 데에는 학부모가 방과후 학교 비용을 포함해 연간 1천300만원가량의 학비를 지불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공립초교와 사립초교간 격차는 방과후 학교 참여도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 학생 비율은 사립초교가 82%로 국공립초교(61%)보다 21%포인트 높았고, 운영 강좌 수도 사립초교가 89개로 국·공립초교 54개의 1.6배였다.

이탄희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학교 현장에서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공립초 학생들의 돌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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