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범죄 느는데…충북 10곳 중 9곳 비상벨 없어
송고시간2020-10-06 15:41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화장실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비상벨이 설치된 충북 내 공중화장실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TV 제공]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공중화장실 1천638곳 중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204곳(11%)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최근 공중화장실 내 범죄 발생 사례가 늘고 있어 범죄 발생 시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지역의 공중화장실 내 범죄는 2017년 37건에서 2018년 91건, 지난해 96건으로 급증했다.
박 의원은 "현행 공중화장실법은 이용 편의와 위생에 중점을 두고 비상벨 설치와 같은 안전에 대한 규정은 없어 설치 실적이 미흡하다"며 "관련 규정을 담은 법 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0/06 15: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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