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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가 "테스형!" 외치니 스트리밍도 폭발…3천700% 증가

송고시간2020-10-06 14:47

지니뮤직 집계…나훈아 곡 전체 스트리밍은 265% 증가

나훈아 다큐도 연휴 내내 뜨거운 관심
나훈아 다큐도 연휴 내내 뜨거운 관심

(서울=연합뉴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나훈아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시청률이 18%를 넘으며 연휴 내내 이어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 2020.10.4 [K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가황(歌皇) 나훈아가 추석 연휴 방송된 비대면 콘서트에서 선보인 신곡 '테스형!'이 전국민적 화제가 되면서 스트리밍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지난달 28일∼이달 4일) 이 플랫폼에서 '테스형!' 스트리밍은 직전 주(지난달 21∼27일)보다 무려 3천73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나훈아 전체 곡 스트리밍도 직전 주와 견줘 264.9% 증가했지만, '테스형!'에 쏟아진 관심은 특히 폭발적이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테스형!"의 경우 공연 다음 날인 1일부터 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방송 이후 '테스형!'을 찾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음원사이트 순위도 급등했다.

이 곡은 이달 1일 멜론에서 일간차트 95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었고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서는 49위까지 올랐다. 이후 지니뮤직에서는 나흘 연속 일간 차트 80∼9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공', '사내', '홍시' 등 나훈아가 콘서트에서 선보인 대표곡도 다시금 사랑받았다.

나훈아가 '테스형!'에 이어서 부른 '공'은 지니뮤직에서 351.7%,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사내'는 320.7%, 향수를 불러일으킨 '홍시'는 301.6% 스트리밍이 증가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테스형!' 부르는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테스형!' 부르는 나훈아

[K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 2TV가 방송한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70대 나이가 무색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다.

퍼포머로서 경지에 오른 기량과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 연출, 친숙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음악 세계로 전 세대를 매료했다.

특히 '테스형!'은 나훈아가 지난 8월 발매한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 앨범에 실린 신곡으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새롭게 전 국민에게 알려졌다.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 눈길도 사로잡았다.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삶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애환에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끌어온 기발한 발상, 그리고 나훈아 특유의 쉽고 일상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귀에 쏙 들어오도록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서 부른다는 것이 나훈아 음악의 힘"이라고 짚었다.

그는 "'테스형!'의 경우 1980년대 발표한 리메이크곡 '고향으로 가는 배'와 도입부 리듬 전개가 동일한데, 여기에다 최근의 사회 분위기에 맞게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접목했다"며 "나훈아가 역시 '레트로'라는 현재의 시대 트렌드를 잘 읽고 끌고 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테스형!' 부르는 나훈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테스형!' 부르는 나훈아

[K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것은 '유니크'한 것"이라며 "트로트 가사 하면 대부분 사람이 연가를 떠올리는데 이 곡은 상상하지 못했던 소재와 진솔하게 질문을 던지는 가사를 다른 사람도 아닌 나훈아가 불렀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의 흥행 비결을 '기획 자체'로 짚으며 "15년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던 가수, 트로트 붐,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위로한다는 측면, 노 개런티 출연 등 모든 화제성이 이번 기획 안에 들어 있었다"고도 분석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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