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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달린 런던마라톤…키타타·코스게이, 남녀부 우승

송고시간2020-10-05 10:58

남자부 세계기록 보유자 킵초게는 8위, 베켈레는 기권

키타타, 런던마라톤 남자부 우승
키타타, 런던마라톤 남자부 우승

(런던 AP=연합뉴스) 슈라 키타타(왼쪽 두 번째)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마련한 특별 코스에서 벌인 런던마라톤 남자부 엘리트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로가 아닌 공원에 특설 코스를 마련해 치른 런던마라톤에서 슈라 키타타(24·에티오피아)와 브리지드 코스게이(26·케냐)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최근 참가한 10차례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엘리우드 킵초게(36)는 8위에 그쳤다.

키타타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마련한 2.1㎞ 특설 코스를 19.6바퀴 돌아 41.195㎞를 달리는 형태로 치른 2020년 런던마라톤에서 2시간05분41초에 레이스를 마쳐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앞에서 3명이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연출됐다. 키타타는 2시간05분42초의 빈센트 킵춤바(케냐), 2시간05분45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시세이 렘마(에티오피아)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키타타는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레이스를 잘 준비했다. 케네시아 베켈레가 많은 도움을 줬다. 오른 결과에 무척 만족한다"고 말했다.

2018년 런던마라톤에서 킵초게에게 밀려 2위에 올랐던 키타타는 생애 첫 마라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쉬워하는 킵초게
아쉬워하는 킵초게

(런던 AP=연합뉴스) 남자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가운데)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런던마라톤 남자부 엘리트 코스에서 8위에 그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시간01분39초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킵초게는 2시간06분49초로 8위에 그쳤다.

킵초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막판 15㎞를 달릴 때 오른쪽 귀가 막힌 느낌을 받았고, 오른쪽 엉덩이와 다리에 근육 경련이 있었다"며 "(비가 오고 기온이 낮은 날씨 등) 환경을 문제 삼을 수 없다.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이제 막 마라톤 레이스를 시작했다. 출발은 괜찮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역대 2위 기록(2시간01분41초)을 보유한 베켈레가 대회 전날 출전을 포기해 킵초게와 베켈레의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역주하는 코스게이
역주하는 코스게이

(런던 AP=연합뉴스) 브리지드 코스게이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런던마라톤 여자부 엘리트 코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세계 기록(2시간14분04초)을 보유한 코스게이가 우승했다.

코스게이는 2시간18분58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위는 2시간22분01초에 레이스를 마친 사라 홀(미국)이 차지했다.

코스게이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 속에 뛰어서 기록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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