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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신형 SRBM, 남측 요격에 여전히 취약"

송고시간2020-10-03 20:27

마이클 엘먼 IISS 선임연구원, KN-23 및 KN-24 분석

북한 TV가 공개한 신형 지대지 전술미사일 추정 발사 장면
북한 TV가 공개한 신형 지대지 전술미사일 추정 발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8월11일 공개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장면. 군은 이 발사체를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했으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KN-23과는 다른 신형 탄도미사일로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남측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효용을 일부 떨어뜨릴 가능성은 있지만, 요격에는 취약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2일(현지시간)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최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 KN-24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했다.

엘먼 선임연구원은 "이번 기술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저고도 비행 체계는 (남측의) 패트리엇(PAC-3) 및 사드 시스템의 효용을 떨어뜨리지만, 요격에 대해서는 약점이 남아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남측의 지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핵심 자산 및 위력을 보호하는 데 중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먼은 우선 KAMD의 도입 배경과 현황을 소개하면서 "2017년 서울에서는 워싱턴이 제안한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및 운용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PAC-3와 합쳐져 광범위하고 상향된 방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KN-23, KN-24에 대해서는 "2019년 북한이 시험 발사를 시작한 두 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면서 "최고 고도가 600㎞ 이상이지만 과녁을 향해 날아갈 때 고도 50㎞ 정도를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또 "만약 위성 항법 수신이 지원되거나 개선된 관성항법이 장착된다면 KN-23, KN-24 같은 미사일은 중대한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재래식 고폭발성 탄두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군사적 가치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먼은 결론적으로 KAMD에서는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상대로 한 거점 방어를 제공하며, 사드 레이더인 AN/TPY-2 및 한국군의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같은 장거리 레이더로 적의 미사일을 초기에 탐지하는 것이 패트리엇의 사격 관제 레이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점에서 KN-23, KN-24 미사일은 장거리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는 데 스커드형 미사일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없으며, 다만 전체 궤적을 조작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엘먼은 분석했다.

북한 신형 미사일 발사(PG)
북한 신형 미사일 발사(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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