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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다가오자 '컹컹'…헤드폰 낀 주인 구한 반려견

송고시간2020-09-29 16:28

[BBC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BBC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영국에서 헤드폰을 낀 채 철로를 건너려던 남성이 '똑똑한' 반려견 덕분에 끔찍한 충돌사고를 피하는 일이 있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영 철도회사인 네트워크 레일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이스트 요크셔 코팅엄에서 한 남성이 열차가 다가오는 것을 모른 채 철로를 건너려했다.

기관사가 철로를 향해 다가오는 남성을 보고 경적을 울렸지만 그는 반응이 없었다. 당시 남성은 귀에 헤드폰을 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관사는 이어 비상 브레이크까지 작동시켰다. 그러나 열차의 제동거리가 2㎞ 이상이어서 사고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남성이 철로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순간, 그의 반려견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그 남성은 가까스로 달려오는 열차를 피할 수 있었다.

당시 남성과 열차의 거리는 약 6피트(1.8m)였다고 네트워크 레일 측은 설명했다.

철도회사 관계자는 "남성은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 남성의 반려견이 아니었다면 끔찍한 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을 후 건널목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를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행자가 건너기 전에 멈추고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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