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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신상공개 피해 격투기 선수,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고소

송고시간2020-09-29 10:31

디지털 교도소 (PG)
디지털 교도소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한 이종격투기 선수가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되는 피해를 봤다며 운영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29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A씨가 디지털교소도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자로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고, 당사자와 이름이 같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디지털교도소는 해당 정보를 삭제했으나 이미 그런 내용이 퍼진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며 "해당 사건을 대구경찰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교소소는 성범죄 등 강력사건 범죄자들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해 사적 처벌 논란을 일으켰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경찰청 지시로 디지털 교도소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국제공조 수사로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됐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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