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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아이유가 들려주는 KBS 다큐 '나무야 나무야'

송고시간2020-10-02 10:00

제주도 숲에서 비자나무·팽나무 조명

'나무야 나무야' 아이유
'나무야 나무야' 아이유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1TV는 2일과 3일 밤 9시 40분에 가수 이선희·아이유와 함께한 다큐멘터리 '나무야 나무야'를 방송한다.

2017년 설과 추석 특별기획으로 방송돼 호평받은 후 KBS 1TV 간판 특집 다큐멘터리로 자리 잡은 '나무야 나무야'는 이번 추석 제주로 떠난다.

먼저 이선희는 제주 구좌읍 비자나무 숲을 찾았다. 천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 숲은 500~800년생 비자나무들이 자생하는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 단일수종 군락지다.

지난해 우연히 이 숲을 찾았다가 비자나무에 매료돼 영감을 받아 곡을 쓰기 시작한 이선희는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노래를 완성하기 위해 일 년 만에 다시 제주를 찾았다.

비자나무는 느리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곳의 나무들은 무려 16m에 달하는 거목이다. 이선희는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 아래 서 서늘한 가을바람으로 불어오는 나무의 시간을 느끼고, 너른 숲 한가운데 서서 가만히 들려오는 나무들의 소리를 마이크에 담았다.

그는 또 모아둔 비자열매와, 화산송이, 그리고 바다의 조개껍질과 자갈을 섞어 자연의 소리를 담은 특별한 악기 '레인스틱'을 만들었다. 바람에 나무가 파도치는 듯,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이선희의 선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나무야 나무야' 이선희
'나무야 나무야' 이선희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맑고 깊은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는 제주 한경면 청수곶자왈로 떠났다.

이곳에는 65만 평의 광활한 숲이 있다. 화산활동으로 용암 암괴에 형성된 비밀스러운 숲에는 우거진 나무 사이로 반딧불이 날아오르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 배꼽털달팽이를 비롯한 작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연못 주변에는 수령 500년 이상 된 네 그루의 팽나무가 근엄하게 서 있다. 제주의 당산목이자 정자나무인 팽나무는 강한 바닷바람과 곶자왈의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500년, 더 오래는 1000년을 헤아리도록 오래 뿌리내려온 장수나무다.

아이유는 검은 고무신에 반딧불과 꽃을 그려 넣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신발을 만들었다. 그 고무신을 신고 자박자박 비에 젖은 숲길을 걸어보며 숲의 보물찾기에 나섰다. 아이유는 싱그러운 팽나무 숲에서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마치고 돌아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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