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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하원서 `대통령 당선인 결정' 상황에 대비"

송고시간2020-09-28 16:10

폴리티코 "펠로시 의장,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 서한보내"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의회로 간다면 우리에 이점"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는 시나리오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11월 하원이 대통령 당선인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경합 주에서의 선거 결과와 관련해 분쟁이 빚어지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유효 득표수를 얻지 못할 경우 하원이 당선자를 결정하는 '비상 선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각 주를 대표하는 50명의 하원 대표들이 한표씩을 행사해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펠로시 의장은 보좌진과 함께 몇주 전부터 비상 선거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의한 조작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대선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그만큼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듯 전날 유세에서 "대선 결과 결정이 대법원이나 의회로 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의회로 간다면 우리에게 이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도 비공개석상에서도 트럼프 당선자 결정이 하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공화당 의원들과 이를 검토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헌법에서는 (의회 결정을 통해) 승리하려면 주별 대표단 중 과반을 얻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표단의 과반을 확보해야 하며, 또는 공화당을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원이 당선자를 결정해야 하는 비상 시나리오를 위해서라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하원 전체로 보면 현재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현재 공화당은 26개 주에서,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다수당이며 나머지 2개 주에서는 동률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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