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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2타점 활약' 두산 최주환 "1회 실수 만회해서 다행"

송고시간2020-09-27 21:33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주환(32·두산 베어스)이 꽉 막혔던 두산 타선에 길을 뚫었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마다 최주환이 귀한 적시타를 쳤고, 두산은 더블헤더 연패를 피했다.

두산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최주환 덕이었다.

그러나 경기 뒤 만난 최주환은 "타점을 낸 (3회와 5회) 상황보다, 1회 실수한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날 최주환은 0-0이던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선취점을 만들어야 할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자신을 경기 내내 다그쳤다.

곧 만회할 기회가 왔다.

두산은 0-0이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은 키움 왼손 선발 윤정현을 공략해 1루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절묘한 1타점 2루타를 쳤다.

2-1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에서도 최주환은 키움 좌완 불펜 김성민을 두들겨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이유찬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박건우도 키움 우익수 박준태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한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1회 상황을 계속 마음에 담고 있었다. 지금도 3회, 5회 타점을 올린 상황보다 1회가 더 생각난다"며 "그래도 만회를 하고, 팀이 승리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두산은 타선 침체로 고민이 깊다.

최주환은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은데 문제점은 있다. 코치님의 조언을 받아 단점을 고쳐나가고 있다. 타격에 모범 답안은 없으니까,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최주환은 최근 두산에서는 '마음고생이 덜한 편'에 속한다. 최주환은 9월 타율 0.325, 10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오재일은 타율 0.215, 김재환은 0.198로 9월에 극도로 부진하다.

최주환은 "오재일 선배가 주장이 된 직후에 타격감이 떨어져서 더 힘드실 텐데, 내색하지 않고 팀을 이끌고 계신다. 잔 부상이 있는 다른 동료들도 통증을 참아가며 열심히 뛰고 있다"고 동료를 감쌌다.

이어 "현재 우리 팀 순위가 예전보다 떨어져 있지만, 아직 만회할 기회는 있다. 팬들께서 응원해주시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최주환은 2루와 3루를 오가는 수비 부담 속에서도 두산 중심 타선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가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의 가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최주환은 "마음을 비우려고는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되지는 않는다.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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