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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껏' 모르는 브라질축구…코로나19 위험에도 프로경기 강행

송고시간2020-09-27 09:42

브라질 축구협회
브라질 축구협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프로축구 경기를 강행하려는 브라질축구협회(CBF)의 욕심에 법원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AP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이 플라멩구와 파우메이라스의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가 치러지지 않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CBF가 28일 새벽으로 예정된 플라멩구와 파우메이라스의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200만 헤알(약 4억2천6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플라멩구의 연고지인 리우데자네이루 축구인 노동조합이 냈다.

지난주 플라멩구 구단 소속 선수와 프런트 등 총 21명이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CBF가 경기를 그대로 진행키로 결정하자 노조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앞서 플라멩구 구단의 경기 연기 요청에 응하지 않은 CBF는 이번 법원 결정에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경기 시작 하루도 채 남지 않은 현재까지 CBF 홈페이지에는 경기 일정이 그대로 올라가 있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 자축하는 플라멩구 선수들
지난 경기에서 득점 자축하는 플라멩구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구단은 플라멩구뿐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리우데자네이루에 연고를 둔 플루미넨세는 5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9일 쿠리치바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CBF는 '도 넘은 축구사랑'으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CBF는 다음 달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브라질-볼리비아 경기와 프로리그 경기에 경기장 수용 능력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서야 이 방침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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