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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Up 온실가스 Down"…오스트리아서 기후변화 반대시위

송고시간2020-09-26 16:13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후변화 반대시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기후변화 반대시위

[AF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기후 변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현지 신문 디 프레세, AFP 통신이 보도했다.

수도 빈에서 '마스크 올리고 온실가스 배출은 낮추고'를 모토로 열린 이날 시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강한 비에도 수천 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가 6천 명에 달한다고 했지만, 경찰은 2천500명으로 추산했다.

시위에 앞서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최소 1.5m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혼자서 또는 소규모 그룹별로 모였고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기후 활동가 클라라 부츠는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기후 위기가 매일 더 심각해지고 인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니면 누가 살 만한 미래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스위스 연방의회 앞에서 시위 중인 기후활동가들
스위스 연방의회 앞에서 시위 중인 기후활동가들

[AFP=연합뉴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에도 기후 변화에 반대하며 각국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앞서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는 지난 21일 '멸종 저항' 등 기후 단체들이 연방 의회 앞 광장을 기습 점거, 이틀 동안 기후 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스위스 당국이 항공사에 수조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항의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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