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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용의자가 어떻게?'…영국, 경찰 총격 살해 본격 수사

송고시간2020-09-26 16:10

마약·무기소지로 체포된 23세 남성…수색 과정에서 총기 발포

은퇴 2년 앞둔 뉴질랜드 출신 경사, 가슴에 총 맞고 목숨 잃어

경찰 총격 살해 사건이 발생한 런던 크로이던 구치소에 놓인 꽃들 [EPA=연합뉴스]
경찰 총격 살해 사건이 발생한 런던 크로이던 구치소에 놓인 꽃들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런던의 한 구치소에서 20대 남성의 총격에 근무 중인 경찰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사건 발생 과정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2시 15분 런던 남부 크로이던의 구치소(Custody Centre)에서 23세 남성이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포했다.

용의자는 이후 자신을 향해 총을 발포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가슴에 총을 맞고 목숨을 잃은 경찰은 뉴질랜드 출신인 마티우 라타나(54) 경사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호크스 베이 지역 출신인 그는 20대 초반인 1989년 영국으로 건너왔고 2년 뒤에 런던 경찰에 합류했다.

그는 은퇴를 2년가량 앞두고 있어서 특히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 수사는 구치소에서 어떻게 총격이 발생했느냐 하는 점에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는 당초 마약 및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돼 구치소로 옮겨졌고, 이후 손을 등 뒤로 한 채 수갑을 찬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금속탐지기 등을 통해 용의자를 수색하려던 순간 총기가 발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행위 독립 사무소'(IOPC)는 폐쇄회로(CC)TV와 경찰 보디캠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하게 어떻게 총격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용의자에 대한 수색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총격에 사망한 런던경찰청 소속 마티우 라타나 경사 [AFP=연합뉴스]
총격에 사망한 런던경찰청 소속 마티우 라타나 경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라타나 경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사실을 규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맷(라타나 경사)과 다른 경찰에 빚을 졌다"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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