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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아들 살아 있는 것 기적…올해 복귀는 어려워"

송고시간2020-09-25 16:08

브룩스 아내 "남편, 타이거즈 사랑해…내년 기꺼이 광주로 돌아갈 것"

투구하는 KIA 선발투수 브룩스
투구하는 KIA 선발투수 브룩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장현구 기자 = 비보를 접하고 22일 급히 미국으로 떠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에런 브룩스(33)가 아내 휘트니와 함께 교통사고 치료를 받는 아들의 근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전했다.

브룩스 부부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이제 2살을 갓 넘긴 아들 웨스틴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잘 견뎌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휘트니와 웨스틴, 그리고 딸 먼로는 22일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치였다.

휘트니와 먼로의 상태는 괜찮지만, 웨스틴이 크게 다쳤다. 브룩스는 소식을 접한 뒤 KIA 구단의 승낙을 받고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SNS에 동영상으로 근황 전한 KIA 브룩스 부부
SNS에 동영상으로 근황 전한 KIA 브룩스 부부

[브룩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브룩스 부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위로를 받았고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위로와 따뜻한 관심을 보낸 KIA 구단을 비롯한 KBO리그 선수들, 야구팬들에게 고마운 감정을 거듭 전했다.

브룩스는 특히 "웨스틴이 살아 있는 게 기적이며 사고 후 용감하게 치료를 받고 잘 지내고 있다"며 아들을 대견하게 여겼다.

한국 팬들의 감사에 크게 감동했다던 휘트니는 "가족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을 개인적으로 안아주고 싶다"며 "기도해 준 이들 덕분에 웨스틴이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다"고 했다.

브룩스는 사정상 올해 안으로 팀에 복귀하긴 어렵다고 처음으로 말했다.

그는 "KIA 구단이 야구를 잊고 가족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직 구단과 얘기하지 않았지만 가족이 우선이며, 아들이 치료 후 정상 생활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과정이 걸릴 것이기에 올해 팀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내 휘트니가 좀 더 명확하게 브룩스의 의중을 설명했다.

휘트니는 "타이거즈와 선수단, 팬을 사랑하는 남편은 내년에 기꺼이 광주로 돌아가 타이거즈를 응원할 것"이라며 "우리가 광주로 돌아가면, 웨스틴도 함께 갈 것"이라고 타이거즈와 광주로의 귀환을 약속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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