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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은 우리 농산물로" 국산·수입 구별 방법은?

송고시간2020-09-30 08:40

농관원 100여종 구별법 제공…고사리·곶감·밤 겉모양 달라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주부 김모(50)씨는 추석과 설날 차례상에 올릴 농산물만큼은 아무리 값이 비싸더라도 국산을 고집한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고 그가 겉모양을 보고 국산과 수입 농산물을 척척 알아보는 눈을 가진 것은 아니다. 시장에 가면 상인이 적어 놓은 원산지 표시 푯말을 보고 제수용 농산물을 고른다.

그는 "상인을 믿고 구매하지만, 가끔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둔갑 시켜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는 뉴스를 보면 찜찜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씨 같은 주부들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원산지 식별 정보를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홈페이지(www.naqs.go.kr)를 통해 100여종의 농산물 원산지 구별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농산물 원산지 점검
농산물 원산지 점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산 도라지는 뿌리가 인삼처럼 3∼5개로 갈라진 것이 많고,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뿌리가 일직선으로 자란 한가닥이 많고, 깨물어보면 질기면서 쓴맛이 강하다.

국산 마른 고사리는 줄기 아랫부분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져 있지만, 중국산은 칼로 잘라 단면이 매끈하다.

국산 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으나 중국산은 과육이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하고, 꼭지가 네모난 모양이다.

밤은 껍질에 윤택이 많고 마모 흔적이 적은 것이 국산이다. 윤기가 덜 나고 마모 흔적이 많으면 수입산으로 의심해야 한다.

국산(왼쪽)과 중국산 도라지
국산(왼쪽)과 중국산 도라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추는 껍질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산은 연한 갈색이고 중국산은 진한 갈색이어서 비교가 가능하다.

국산 표고버섯은 갓 표면의 골이 깊고 뚜렷하면서 갓 뒷면의 주름이 황갈색이다. 그러나 수입산은 갓 표면 골이 뚜렷하지 않고 주름도 어두운 갈색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0일 "장을 보러 가기 전에 원산지 구별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의심되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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