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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인구에 백신 보급하려면 8천억원 설비 투자 더 해야"

송고시간2020-09-23 13:19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 회장…"개발 비용도 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3천명으로 최근 다소 감소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을 빠져나오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을 빠져나오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인도 전역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8천억원 규모의 생산 설비가 추가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회사를 보유하는 등 백신 생산 설비가 많지만 13억8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구가 워낙 많아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PTI통신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굴지의 제약회사인 자이더스 카딜라의 판카지 R. 파텔 회장은 "인도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백신을 만들려면 인도는 300억∼500억루피(약 4천800억∼7천900억원) 규모의 설비 증설 투자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텔은 만약 1년 동안 13억 도즈(1회 접종량)를 생산·배포하려 한다면 지금 설비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백신은 매우 까다로운 플랫폼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다른 백신과 비교하면 개발 비용이 상당히 더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글씨 앞에 놓인 백신 약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글씨 앞에 놓인 백신 약품.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이더스 카딜라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인도에서는 자이더스 카딜라, 바라트 바이오테크 등이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이고,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세룸 인스티튜트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임상 2, 3상 시험 중이다.

또 다른 인도 제약사 닥터레디스는 몇 주 내로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3차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텔은 "이런 백신 개발과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할 더 적절한 치료 계획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나시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장면. [AFP=연합뉴스]

인도 나시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장면. [AFP=연합뉴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보건·가족복지부 기준)는 이날 오전 564만6천10명으로 전날보다 8만3천347명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집계된 9만7천894명 이후 며칠째 다소 감소 추세다.

22일 집계 때는 1일 6만9천921명 이후 가장 낮은 7만5천8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집계 수치는 검사 수가 적은 주말의 결과가 집중적으로 반영되는 화요일(22일) 발표 때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확산세가 실제로 꺾였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9만20명으로 전날보다 1천85명 늘었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발생 추이.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발생 추이.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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