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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1·12월 연거푸 특별연휴 왜…국내 관광 살리기 '올인'

송고시간2020-09-23 11:38

주말 붙여 4일씩…9월 송끄란 연휴 국내 관광에 3천250억원 써

텅 비다시피 한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한 남성이 뛰고 있다. 2020.9.15
텅 비다시피 한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한 남성이 뛰고 있다. 2020.9.15

[신화=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난과 관광업 고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별 연휴를 연거푸 편성해 국내 관광 살리기에 '올인'한다.

이달 초 실시된 송끄란 특별 연휴가 태국 경제 및 관광업에 나름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10월부터 일부 부유층 해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지만, 시행되더라도 경제적으로 큰 이득이 없을 거라는 회의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3일 전날 내각 회의에서 11월과 12월 특별 연휴 편성안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체육관광부가 입안한 안에 따르면 11월 21~22일 주말에 맞춰 목요일인 19일과 금요일인 20일을 특별 휴일로 지정해 나흘 연휴가 되도록 했다.

이 특별연휴는 11월 13일~12월1일이 태국 학교의 방학 기간인 만큼,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애초 태국 학교의 방학은 10월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방학도 순연됐다.

12월에는 아버지의 날(5일)이 토요일과 겹치면서 대체 휴일이 된 7일을 11일로 옮겨 쉬도록 했다.

이러면 목요일인 10일이 애초 태국 제헌절로 휴일인 만큼, 10~13일까지 역시 나흘 연휴가 된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두 번의 특별 연휴는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고,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 장관은 "두 차례의 특별연휴가 태국 경제를, 특히 국내관광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연기됐던 전통 설 송끄란 연휴를 이달 4일과 7일로 대체해 4일 연휴를 만들었다.

연휴 기간 태국인들이 국내 전역의 관광지에 대거 몰리면서 약 88억 밧화(3천258억원)를 쓴 것으로 태국관광청(TAT)은 추산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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