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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티칸·중국 주교임명 합의 연장에 "가톨릭 명예 실추"

송고시간2020-09-22 17:26

폼페이오 "중국 신자에 대한 끔찍한 박해"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미국은 중국과 바티칸이 내달 주교 임명안 합의를 연장하려는 데 대해 "중국 신자들에 대한 끔찍한 박해"라고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주 미국 종교전문지 '퍼스트싱스'(First Things) 기고문에서 "세계 각국이 합의 연장에 대해 중국의 인권 침해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도 "교황청이 주교 임명 합의를 갱신한다면 (교황청의) 도덕적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의 인권 문제를 부각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 배치된다는 게 AFP의 설명이다.

한편 중국은 공산 정권을 수립한 뒤 1951년 바티칸과 관계를 단절했으나 2018년 9월 주교 임명과 관련된 2년 시한의 잠정 합의를 이뤘다.

당시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정부가 교황을 중국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 공식 인정하는 대신, 교황청은 중국 정부가 교황청 승인 없이 임명한 주교 7명을 인정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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