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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조작" 영국 등 각국서 코로나19 대책 항의시위

송고시간2020-09-20 08:09

호주 시위대 경찰과 충돌…루마니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대"

영국 런던 트래펄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항의시위
영국 런던 트래펄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항의시위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각국이 제재 조치에 다시 나선 가운데 주말새 정부 대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영국에서는 19일(현지시간)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정부가 다시 봉쇄 강화를 고려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1천여명의 시위대는 "코로나는 조작", "내 몸, 내 선택: 마스크 의무착용 반대"라는 팻말을 들고 경찰을 향해 "(정부와 시민 중) 어느 편인지 선택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영국 정부는 물론 언론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반감과 의무적인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는 런던 경찰
시위 참가자를 연행하는 런던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경찰은 시위대가 시위 참가자는 물론, 일반 대중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해산을 시도했다.

런던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에 대한 적대감과 폭력 사태가 지속하고 있어 남아있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강제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서 32명이 체포됐다.

영국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집회는 예외지만, 주최자는 마스크 착용 등 다른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영국의 전날 신규확진자 수는 4천400여명으로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4만1천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영국은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밖에서 사회적 모임 금지령을 내렸으며, 이는 200만여명에게 적용된다.

해변 폐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위대
해변 폐쇄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위대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에서는 유대인의 새해 연휴 명절인 '로쉬 하샤나' 기간에 맞춰 전면적인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에 출입이 통제된 텔아비브 해변에 모인 시위대는 봉쇄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검은색과 분홍색 깃발을 흔들며 다양한 시위를 벌였다.

호주 멜버른에도 100여명의 시위대가 모였으나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경찰은 이 지역의 집회가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이기적인 소수의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루마니아에서는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부쿠레슈티 대학 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현 정권과 나치 정권을 비교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반체제 인사 탄압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20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천96만5천963명이며, 사망자는 96만656명이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집회에서 "우리를 숨쉬게 해달라"고 적힌 팻말을 든 시위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집회에서 "우리를 숨쉬게 해달라"고 적힌 팻말을 든 시위대

[AP=연합뉴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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