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폐기물 재활용시설서 불…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종합)
송고시간2020-09-19 09:49

(평택=연합뉴스) 19일 오전 3시 55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20.9.1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yna.co.kr
(평택=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9일 오전 3시 55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 폐기물 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외국인 근로자 A씨 등 2명이 숨졌고, 공장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화재 당시 시설에 다른 직원들은 없었으며, A씨 등은 전날 오후부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인원 70여명을 투입해 오전 5시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했다.
불이 난 시설에는 폐비닐 100t가량 등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곳은 폐기물에 열을 가해 열분해유를 정제 생산하는 업체로, 제조소 안에 있는 횡형 가마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기물 사이사이에 불씨가 남아있어 완전히 불을 끄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은 불이 정리되는 대로 소방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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