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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의회, 미화원 채용 논란 놓고 '정면충돌'

송고시간2020-09-18 18:03

의원 5분 발언서 "비리의혹"-나주시 반박-시의회 성명…귀추 주목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와 시의회가 환경미화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인다.

나주시 청사 전경
나주시 청사 전경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5분 발언을 통해 채용 비리 의혹을 주장한 시의원을 공개 반박하자 이번에는 시의회가 성명을 내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18일 "시의원의 시정에 대한 5분 발언은 고유권한임에도 시장이 입장문을 내고 공무원이 항의 방문을 하는 등 시의회의 기능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시의원 고유 권한을 침해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장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시의회 지차남 의원은 4월에 진행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점수 조작, 금품 수수 정황 등을 제기하며 행정사무감사 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지 의원의 주장이 나오자 나주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환경미화원 공채는 법과 규정에 따라 일체의 부정과 비리 없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시와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시의회의 성명은 나주시의 반박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의 대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나주시의회 청사 전경
나주시의회 청사 전경

[나주시의회 제공]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은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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