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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유적 관리인 찾습니다"…이탈리아 정부, 국제공모에 부쳐

송고시간2020-09-18 17:48

이탈리아 폼페이고고학공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폼페이고고학공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2천년 역사의 폼페이 유적지 최고 책임자를 국제 공모를 통해 뽑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유산부는 폼페이고고학공원 차기 원장을 국제 공모에 부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폼페이 유적 관리 업무를 수행한 마시모 오산나 원장이 중앙부처로 보직 이동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당국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유적 가운데 하나인 폼페이고고학공원 책임자를 국제 공모하는 것은 처음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능력 있는 책임자를 모시겠다는 취지다.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새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폼페이고고학공원장은 그 처우나 위상 면에서 고고학·역사학 분야 전문가라면 한 번쯤은 꿈꿔보는 보직이라고 한다.

기본 보장되는 연봉만 14만8천유로(약 2억원)이며, 성과급도 연 최대 4만유로(약 5천500만원)가 지급된다.

이를 떠나 현재도 2천년 전 진귀한 유물이 계속해서 출토되는 폼페이 발굴 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였으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천재지변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돼 현재는 과거 도시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보존 상태가 훌륭한 데다 고대 로마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도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년에 4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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