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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규 확진 또다시 1만명대…누적 감염자 41만명 넘어서

송고시간2020-09-18 17:46

마르세유·보르도 이어 리옹·니스도 조만간 대책 발표 예정

프랑스 마르세유에 길게 늘어선 코로나19 검사 대기 줄
프랑스 마르세유에 길게 늘어선 코로나19 검사 대기 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만명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전날보다 1만593명 늘어 총 41만5천4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50명 증가해 31만95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상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지난 12일(1만561명)에 이어 두 번째로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120만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간 검사 대비 확진 비율은 5.4%다.

프랑스 정부는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했지만 자칫하면 병상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에 자체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주문했다.

이에 마르세유와 보르도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여러 안을 내놨다. 다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술집 폐쇄, 공개 집회 금지와 같은 조처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이 경고했다.

브리핑하는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
브리핑하는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이 200명을 넘어서면서 '적색' 경보 기준치에 4배에 달한 리옹과 니스에서도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코로나19 경계 등급을 적색, 황색, 녹색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고 경계 단계인 적색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50명 이상인 지역에 내려진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개강, 개학이 맞물린 9월 들어 하루에도 수천 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나오다 보니 중환자실 빈 병상도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8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베랑 장관은 "8월 초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산하고 있다"며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파리를 비롯한 대도시에 코로나19 검사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에 베랑 장관은 조만간 항원 검사, 타액 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누구든 처방전 없이 공공의료보험에 가입했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0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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