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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불신임안' 놓고 경남도의회 또 파행…1부의장 병원행(종합)

송고시간2020-09-17 18:19

경남도의회 본회의
경남도의회 본회의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의회가 17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또다시 김하용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해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고성과 몸싸움 등 파행되다가 산회했다.

의장 불신임안 처리와 관련해 세 번째 파행이다.

도의회는 이날 일반안건을 처리한 뒤 김 의장 불신임안, 김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의장 불신임안과 사퇴 촉구 결의안 순서를 바꾸고 1부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담은 의사 일정 변경을 제안하면서 의사 진행이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파행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안건 당사자인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이 회의 진행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사 일정 변경을 요청했으나 김 의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의회가 개판"이라고 하자 의장이 "개판은 여러분이 만든다"고 응수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또 의장을 대신해 의사 진행을 하려 의장석에 가려던 장 부의장을 막아서며 몸싸움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장 부의장이 의장석 입구에서 떠밀려 넘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소 고관절이 좋지 않은 장 부의장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회의 진행을 하지 못한다"며 급하게 산회를 선포해 의장 불신임안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도의회는 하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김 의장과 장 부의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해 당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당정치 근간을 훼손했다며 의장 불신임안과 사퇴 촉구안을 상정했으나 파행을 거듭해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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