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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르노삼성 판매 부진…24일간 공장 가동 중단(종합)

송고시간2020-09-17 18:29

노조 "사측 25일부터 휴업 통보…영업전략 실패 경영진 책임"

사측 "정해진 것 없어…효율적 재고관리 필요한 상황"

지난달 내수 작년 동기 대비 21.5%↓, 수출은 71.9%↓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를 생산하는 모습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공장에서 QM6를 생산하는 모습

[르노삼성 제공]

(서울 부산=연합뉴스) 권희원 조정호 기자 = 르노삼성차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부산 공장의 조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르노삼성차 노조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24일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날 열린 6차 임단협 실무교섭 회의에서 사측이 부산공장 가동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 기간에 공장 문을 닫는 것은 임금을 낮춰 회사의 이윤을 창출하려는 것"이라며 "XM3 등 신차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영업 전략"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휴업에 들어가면 당장 조합원 임금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데 모든 책임은 경영진이 져야 한다"며 "또 임단협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공장 가동 중단 기간에도 본교섭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측은 휴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7월과 8월 내수 판매실적이 부진해 현행 2교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하려면 며칠간 공장 가동 중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이날 6차 실무 교섭을 마쳤으나 협상에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8월 내수 6천104대, 수출 1천466대로 총 7천57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41.7% 급감했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고, 수출은 71.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후속 물량을 확보를 위해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신차 XM3 유럽 수출 물량을 배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hee1@yna.co.kr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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