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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장마에 추석 물가 급등세

송고시간2020-09-17 17:17

차례상 차림 비용 작년 대비 9.2%↑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에 제주지역 농수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서민들의 추석나기가 더 고단해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앞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추석 연휴 앞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상공회의소는 추석을 앞두고 제주지역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제수 물가 동향을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차림을 위한 제수 구매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지난해보다 9.2% 오른 25만9천69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최장 장마와 함께 연이은 태풍으로 수확량이 저조해진 과채류의 물가 급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때 보다 10%나 오른 6만7천84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5개)는 19.3% 상승한 1만7천500원, 배(5개)는 25.2% 상승한 1만9천200원, 밤(1kg)은 2.4% 상승한 1만500원, 곶감(10개)은 1.1% 상승한 9천100원 선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하우스귤(1kg)은 6.5% 하락한 7천170원, 대추(300g)는 8% 하락한 4천370원 선에서 거래됐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추와 밤은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채소류는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14.5% 상승한 4만7천21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는 2.3% 상승한 7천670원, 젖은 제주산 고사리(400g)는 45.1% 상승한 7천500원, 콩나물(1kg)은 8.7% 오른 1천630원, 애호박(1개)은 43.7% 상승한 2천630원, 무(2kg)는 49.8% 상승한 4천원, 파(대파,1Kg,1단)는 31.7% 상승한 5천110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

육란류와 해산물류(7개 품목)는 지난해보다 8.5% 상승한 11만8천3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국거리 500g)의 경우 1.8% 하락한 2만6천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돼지고기(오겹 600g)는 27.1% 상승한 1만9천480원, 계란(일반란 10개)은 19.7% 상승한 2천790원으로 파악됐다.

옥돔(1마리)은 18.4% 상승한 2만2천500원, 오징어(2마리)는 30.6% 오른 8천750원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5개 품목)은 밀가루(2.5kg) 3천140원, 두부(국산 4모) 5천190원, 청주(1.8L) 9천790원 등 지난해보다 1.3% 상승한 2만6천3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장마와 태풍을 거치면서 채소류는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고, 일부 과일의 경우 본격적인 출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향후 제수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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