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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여행도 '빨간불'…8월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 13건 311명

송고시간2020-09-17 15:02

양평군 단체 모임 49명·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47명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CG)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있었던 지난 8월 이후 각종 모임과 여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 모임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이후 가족·지인 간 모임, 여행 등과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건수는 총 13건이며, 관련 확진자는 누적 311명에 달했다.

소모임-여행도 '빨간불'…8월이후 코로나19 집단감염 13건 311명 - 3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모임·여행에 직접 참석해 감염된 사례는 149명이지만 이들로 인한 접촉 감염, 즉 'n차 전파' 사례가 162명으로 더 많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양평군 단체 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모임 참석자 32명, 추가 전파 17명 등 총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임·여행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모임·여행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장 동료, 가족, 지인 등의 모임도 코로나19 전파 경로가 됐다.

경기 안양·군포지역 지인 모임에서는 지난달 20일 이후 확진자가 35명까지 나왔고, 서울지역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에서 2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대전 일가족 식사 모임·부산 사상구 지인 모임 관련(각 16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산악회와 여행 관련 집단발병도 이어졌다.

수도권 온라인 산악 카페 모임과 관련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에서 확진자가 47명 나온 것을 비롯해 영남 골프 여행 모임(30명), 동창회 속초 여행 모임(29명)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8월 하계휴가와 (여름) 방학을 거치면서 여행이나 지인 또는 가족 간 모임을 통한 집단 발생이 다수 보고되고 있다"면서 "가족 외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는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주 뒤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므로 이번 추석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모임·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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