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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쓰레기 처리 골치…해변에 모아 놓기만 한 양양군

송고시간2020-09-17 11:44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태풍으로 해변에 밀려 나온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양 낙산해변 태풍 쓰레기
양양 낙산해변 태풍 쓰레기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7일 강원 양양 낙산해변 곳곳에 이달 초 연이어 지나간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다. 양양군은 태풍 이후 해변에 널린 쓰레기를 곳곳에 모아 놓기만 했을 뿐 예산이 없어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2020.9.17 momo@yna.co.kr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달 초 연이어 지나간 2개의 태풍에 해변으로 밀려 나온 해양쓰레기가 5천여t에 달하고 있으나 예산이 없어 아직 이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군은 관광지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해변을 뒤덮었던 쓰레기를 백사장 곳곳에 모아 놓기만 했을 뿐 더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낙산해변과 설악해변, 물치해변, 정암해변은 태풍 직후와 비교해 사정이 좀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양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복구비가 지원되는 대로 쓰레기 처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양 정암해변 태풍 쓰레기
양양 정암해변 태풍 쓰레기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7일 강원 양양 정암해변에 이달 초 연이어 지나간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다.
양양군은 태풍 이후 해변에 널린 쓰레기를 곳곳에 모아 놓기만 했을 뿐 예산이 없어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2020.9.17 momo@yna.co.kr

군 관계자는 "해변으로 밀려 나온 쓰레기가 워낙 많은 데다가 해양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전문업체에 위탁처리 할 수밖에 없다"며 "복구비가 지원되는 대로 업체를 선정해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실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구비 지원에서 업체 선정까지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양양지역 해변 쓰레기는 당분간 백사장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양양군은 쓰레기 처리에 12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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