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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호등에 '얼굴인식' … "효과 좋아" vs "사생활 침해"

송고시간2020-09-17 11:24

베이징에 설치된 안면인식 스마트 신호등
베이징에 설치된 안면인식 스마트 신호등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전날 신호를 위반하는 보행자의 얼굴을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대외에 공개하는 스마트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신호등은 베이징시 과학기술산업 중심지인 중관춘의 한 교차로에 설치됐으며, 지난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용을 시작했다.

이 신호등은 보행자에게 녹색 신호가 곧 꺼질 것이라는 경고 방송을 내보내거나 작은 조명을 이용해 보행자가 길을 건너야 하는지 멈춰서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 적색 신호에 길을 건널 경우 신호등 옆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얼굴을 공개하도록 설계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신호 위반자에게 '공개 망신'을 주는 스마트 신호등에 대해 찬반논쟁을 벌였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이 신호등이 있다면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아주 좋은 해결책"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부 누리꾼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공공장소에 얼굴을 노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2018년부터 선전(深천<土+川>), 지난(濟南), 난징(南京) 등 지역에 스마트 신호등이 설치돼 운용 중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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